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은 23일 오전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2012학년도 국내 학사 장학생 3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지난해 12월 선발된 이들은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제20기 국내 학사 장학생들이다.
장학생들은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치고 23일과 24일, 1박2일의 일정의 워크숍에 참석한다. 티브로드 수원방송국 견학을 시작으로 시작되는 워크숍은 태광산업 대전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워크숍은 19기 선배 장학생들과의 만남, 레크레이션, 등산 등 장학생 상호간 유대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20기 장학생들은 ‘재능 나눔’의 일환으로 멘토링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소규모 보육시설인 그룹 홈을 통해 연결된 초∙중∙고교생들에게 학습도우미 역할을 하게 되는 것. 멘토링 봉사활동을 계기로 장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게 되고, 그룹 홈 초∙중∙고교생들은 어려운 경제적 형편 때문에 힘들었던 학업 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한민영(서울대, 2학년)학생은 “어려운 시기에 졸업시까지 지원하는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전액장학금을 받게 되어 부모님께 효도하게 되었다”며, “4년간의 교육봉사활동 경험으로 그룹 홈 아이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 앞서 지난달 18일 장학생들은 서울 중계동 한 지역을 방문해 연탄과 쌀 등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했다.
재단은 장학생들에게 3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업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B+학점(학점 3.5/4.5) 이상 유지해야 3년간 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학업보조금은 멘토링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장학생들에게 지급된다.
